현지 고객 참여 마케팅 적중

LG전자의 브라질 현지 고객 참여 마케팅이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 브라질 법인(법인장 조중봉 부사장)은 최근 액자형 에어컨인 ‘LG 아트쿨(LG Artcool)’의 전면 패널에 넣을 수 있는 미술작품을 공모하는 ‘LG 아트쿨 콘테스트(LG Artcool Contest)’를 열었다.

LG 아트쿨(LG Artcool)은 에어컨 전면 패널 부분에 고객이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 등을 갈아끼울 수 있도록 설계된 LG전자만의 프리미엄 에어컨.

▲ 브라질 현지 고객들이 LG전자가 마련한 ‘아트쿨 콘테스트’의 출품작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는 이의 홍보 일환으로 콘테스트를 열어 총 600여 점의 작품을 접수했으며 10만여 명의 네티즌이 대회 웹사이트를 방문해 투표하는 등 전 국민적인 호응을 얻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브라질에서 LG에어컨의 인지도를 기존 30%대에서 단숨에 40%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며 “거래선의 문의도 폭주해 1대당 우리 돈으로 약 120만원 대인 LG아트쿨의 주문이 평소 물량의 2배로 늘어나는 등 매출 확대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법인은 올해 LG 아트쿨 판매 실적을 지난해(7000대 판매)의 2배가 넘는 1만5000대로 예상하고 있다.

조중봉 법인장은 “LG전자는 현재 브라질의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인 벽걸이형 에어컨 시장(액자형 포함)에서 점유율 26%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LG아트쿨을 주력 제품으로 해 연말까지 점유율을 3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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