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민일보-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 지부 모금운동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정성에 힘입어 장슈아이씨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있다고 합니다. 경남도민일보는 이번 주말(8월 5일 토요일)로 모금운동을 일단 마감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장슈아이씨가 건강을 회복하여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도민일보의 관심과 보도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전국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 지부>

▲ 추락사고 후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는 중국인 노동자 장씨의 어머니가 병실 침대에 누워 있는 장씨를 바라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진/이시우 기자
창원공단 내 한 영세기업체에서 일하다 다쳐 사경을 헤메고 있는 중국인 노동자를 도웁시다.  

인터넷 도민일보(idomin.com)는 전국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 지부(위원장 조인설)와 함께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을 피하려다 크게 다쳐 3개월째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는 중국인 장슈아이(20·長率)씨와 그의 아버지 장후린(47·長虎林), 어머니 장푸펀(46·長福芬)씨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합니다.

인터넷 도민일보는 오늘(7월 5일)부터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한 모금운동 현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장슈아이씨 돕기 모금계좌 : 기업은행 171-038009-01-023(예금주 : 조인설)

모금 계좌는 노동조합에서 개설했습니다. 일정기간 모금 후 성금액은 외국인노동자상담소를 통해 장씨 부모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모금에 동참하실 분은 아래 계좌로 입금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단속을 피하려다 추락해 중태에 빠진 중국인 장슈아이 씨의 부모들이 무더위와 궂은 비도 마다않고 보름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4일 오전 장씨의 부모가 근로복지공단 창원지사 앞에서 장씨의 치료를 위해 최소한의 보상을 요구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눈물로 하소연하고 있다./유은상 기자
장씨의 부모는 지금까지의 병원비 3000여만원을 마련하려면 중국에서 13년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노모를 돌보야 하는 처지에 자식곁에 있을 수도 없다고 합니다.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진 빚도 갚지 못하는 딱한 사정이라고 합니다.

자식이 식물인간이 된 것도 억울한데 병원비에 치료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노동자의 어려움을 국적에 따라 차별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같은 노동자로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장씨의 어머니는 “한국인들에게 내 아들을 맡기겠습니다. 도저히 앞이 보이지 않는 처지에 있는 우리를 한국인들이 조금이라도 도와줬으면 합니다”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장씨 어머니가 한국인에게 맡긴 아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라도 보여주도록 합시다.

지금까지 모금금액이 160만원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남도민일보 노동조합에서 먼저 제안합니다. 여러분의 동생이라고 생각하시고 성의를 보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장슈아이씨 돕기 모금계좌 : 기업은행 171-038009-01-023(예금주 : 조인설)

전화 문의 : (055) 250-0171(경남도민일보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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