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가족·감성경영’
이날 두산중공업은 2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가라인의 1개 상영관을 빌려 직원 전용관으로 운영했다. 이를 시작으로 두산중공업은 매주 일요일 오후 두 차례 직원들이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요일 지정 시간 외에도 직원 및 가족이 개별적으로 영화관을 이용할 경우에도 별도의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무료 영화관람·전용펜션 등 혜택 제공
임상갑 지원부문장은 “가족단위 주말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두산가족영화관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직원 자녀 영어캠프·문화센터 개설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에너지는 직원들의 자기 계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연중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Refresh 휴가제’를 도입했으며 ‘E-Learning 학습’을 통해 효율적인 주5일 근무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은 이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Work & Life 과정 학습’을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거제 장목에 학섬쉼터 펜션을 마련, 사원들을 위한 휴게소로 운영하면서 직원이면 누구나 사용가능하도록 했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지난달 18일 임직원 가족 200여 명이 버스 5대로 드라마 <사랑과 야망> 세트장 및 마이산을 다녀왔다. 회사 측은 버스 및 차 안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료수 등을 제공했으며 입장료 또한 회사가 부담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회사에서 교통수단 등을 제공해 경제적이고 자가운전도 아니어서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많아 알찼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규정 기자
gjchoi@dominilbo.com
문화체육부에서 일합니다. 영화와 대중문화, 여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