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7월 민선 1기부터 올 6월까지 11년간 김해시 변화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김해시 민선시정백서가 발간됐다.

김해시는 도내 처음으로 지난 민선 1기에서 3기까지 시의 변화상을 담은 김해 11년사 <도전과 변화, 그리고 미래>라는 제목의 민선시정 백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의 이번 책자발간은 전국 각 자치단체에 김해를 알리고 지역민들에게는 그동안 김해가 발전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들을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하고 귀중한 행정사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 책자에는 민선 3기 동안 150여 주요시책과 사업들을 12개 분야로 나눠 시정의 잘된 점과 잘못된 점, 시행착오, 실패사례 등이 사실적으로 정리돼 있다.

백서와 함께 발간된 화보집에는 김해의 과거와 미래, 민선 1기 지방자치시대 개막, 민선 2기 도전과 약진, 민선 3기 도약의 행진, 그 멈추지 않는 발걸음 등 5개 테마로 다양한 사진 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김해의 옛 시가지 전경과 재래시장의 모습 등은 당시 추억을 되살려 주고 있다.

이 책자는 일반적으로 각 시·군에서 발간하는 통상적인 시정백서의 틀에서 탈피해 사업이나 시책의 추진과정을 관계기관 탐방과 당시 참여한 수많은 관계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다양하고 입체적인 기획으로 생생하게 기술한데다 행정의 전문성과 품격까지 갖춰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시는 1억5200만원을 들여 2000부를 발간해 전국 자치단체 도서관과 경남도, 지역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에 배부했다.시 관계자는 “김해의 변천사를 이 책자 한 권으로 대변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귀중한 시의 역사사료는 물론, 김해시정의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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