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진척없자 사진 전단지 배포
경찰은 김씨의 실종사건을 신고받은 지난 13일부터 김씨가 타고 나간 차량을 전국에 수배하는 등 공조수사를 벌인 결과 지난 14일 오후 밀양시 삼랑진읍 도로변에서 앞 뒤 번호판이 없는 상태로 방치된 실종자 차량을 발견했다.
이어 김씨의 차량이 발견된 삼랑진 인근 한 농협 현금인출기에서 김씨 통장의 200만원이 인출된 사실을 밝혀내는 등 수사에 진척을 보이는 듯 했으나 김씨의 행방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경찰은 김씨가 많은 현금을 갖고 있었다는 가족과 주변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돈을 노린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김씨를 본 시민들의 제보와 신고를 당부했다. 경찰은 신고자에게는 보상금 지급과 함께 철저한 신변보장을 약속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30분께 수금하러 간다며 자신의 65조4441호 흰색 뉴 아반떼 승용차를 타고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김씨 가족들은 실종 3일 뒤인 지난 13일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들은 김씨가 집을 나갈 당시 163cm의 키에 비교적 통통한 체격으로 짧은 파마 머리와 검은색 점퍼에 면바지를 입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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