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수개월째 야적장으로

김해시 생림면 마사리 일원에 한 건설업체가 수개월간 불법으로 농지를 전용, 건설자재 야적장으로 사용해 오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인 ㅎ건설 하도업체인 ㄷ업체는 지난해 10월 이 일대 땅 주인 ㅍ씨(52)의 농지 648평을 342만원에 1년간 임대 사용키로 계약한 뒤 수개월째 건설용 자재 적치장으로 사용해 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김해 한 건설사가 농지를 불법 야적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더욱이 도로변에 있는 이곳 농지 인근에는 축사와 주택이 들어서 있어 건설자재 야적으로 인한 소음 발생과 먼지 때문에 가축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농지가 건설자재 야적장으로 둔갑되고 있는데도 단속이 안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내 단속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건설업체 관계자는 “이 일대는 낙동강 인근 지역이어서 자재 침수 등이 우려돼 불가피하게 농지전용을 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원상회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한편 시 관계자는 “불법 전용된 농지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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