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생명 지키는데 써주세요”

속보 = 한국기자협회 경남도민일보 지회(회장 최규정)가 지난 5월 본사로 백혈병 어린이 돕기에 전해달라는 편지와 소액증서 14만3000원을 보낸 이정수(75·창녕군 부곡면) 씨의 뜻을 소아암, 난치병 환자 등을 돕는 생명나눔재단에 21일 전달했다.<5월 19일자 10면 보도>

이정수 씨는 편지에서 자신의 딸이 백혈병으로 안타깝게 사망한 후 같은 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돕고 싶다며, 고성 공룡엑스포행사장에서 신발깔창 등을 팔아 모은 돈을 경남도민일보가 직접 백혈병 환자를 돕는 기관에 보내달라고 했다.

경남도민일보로부터 이 씨의 성금을 전해 받은 생명나눔재단 임철진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 생활도 힘드실 텐데, 이렇게 값진 돈을 보내주셔서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감사하다. 할아버지의 뜻대로 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돈을 귀하게 사용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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