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생명 지키는데 써주세요”
이정수 씨는 편지에서 자신의 딸이 백혈병으로 안타깝게 사망한 후 같은 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돕고 싶다며, 고성 공룡엑스포행사장에서 신발깔창 등을 팔아 모은 돈을 경남도민일보가 직접 백혈병 환자를 돕는 기관에 보내달라고 했다.
경남도민일보로부터 이 씨의 성금을 전해 받은 생명나눔재단 임철진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 생활도 힘드실 텐데, 이렇게 값진 돈을 보내주셔서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감사하다. 할아버지의 뜻대로 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돈을 귀하게 사용 하겠다”고 말했다.
우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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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에서 유통, 사회적경제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