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 때 꺼내 쓰세요”

‘불을 끄는 데는 1초도 낭비할 수 없다.’

김해소방서가 화재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내 재래시장과 상가 등지 도로변에 비상용 소화기함을 설치,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불이 났을 때 곧바로 초기단계에서 불을 진화함으로써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참사를 미리 막기 위해서다. 또 발화단계의 작은 불일 때는 소화기로도 진화가 가능하지만 애써 소방서에 신고하는 절차 등을 거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한 것도 한 요인이다.

김해소방서는 이처럼 가로변에 비상용 소화기를 설치, 불이 났을 때 불을 발견한 최초 목격자가 곧바로 소화기를 꺼내 진화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의 소방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시내 동상동 동상시장 등 재래시장과 서상동 중심상업지역을 비롯한 화재 취약지역 등 화재발생 우려가 높은 10개소에 가로변 비상용 소화기함을 설치, 운영중이다.

소방서는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초기 진화 중요성을 인식시켜 대형화재 우려를 사전에 예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가로변에 설치된 비상용 소화기함의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향후 전 지역을 대상으로 비상용 소화기함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