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출신 박수관 명창이 미국 뉴욕세계합창제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 동부민요 보존회는 박수관 명창이 19일 오후 8시 미국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홀에서 개최되는 제4회 뉴욕세계합창제에 초청돼 공연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박 명창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한오백년과 장타령을 부를 예정이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UN세계평화훈장을 받는다.

박 명창은 동부민요로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세계 델픽축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프랑스 정부기관인 IRMA세계전통음악가 인명사전에 한국 음악가로서 최초로 등재된 인물이다.

암과 가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화음을 통한 인류의 평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합창제에는 할렘의 유서 깊은 아비시니안 합창단과 주이쉬 필하모닉 합창단 등 각각 인종과 민족을 대표하는 6개 합창단이 참가했다.

한편 박 명창은 아프리카와 동유럽, 아시아에서 UN세계식량농업기구의 기아와 난민돕기 공연을 꾸준히 해 왔으며, 최근에는 함경도와 강원도, 경상도의 소리를 묶은‘박수관 동부민요’음반을 내 해외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아와 난민구호기금으로 기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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