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도자관 이어 레저시설 본격 조성

김해시 진례면 일대가 향후 시 최고의 관광명소로 떠 오를 전망이다. 이 일대는 이미 국내 최고의 건축도자관인 김해클레이아크 미술관이 들어서 있는데다 내년에는 시 최대 스포츠메카로 부상할 김해 복합스포츠 레저시설이 본격 조성되기 때문이다.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일원 119만평에 조성될 김해복합스포츠 레저시설은 총 46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순수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조성사업에는 (주)록인 김해복합 레저스포츠타운이 지난 4월부터 현지 지역민들을 상대로 보상업무를 벌여 총 보상금 1400억원 중 현재 보상률 30%이상인 400여억원을 보상함으로써 올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역민들이 갈수록 복합레저시설에 대해 대형화와 복합화, 전문화를 요구하고 있는 추세인 점을 감안해 이 시설을 인근 테마파크와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연계해 다양한 스포츠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이 일대를 스포츠와 레저문화 활동이 가능한 명실공히 스포츠 밸리로 조성해 시의 스포츠메카로 부상시킬 방침이다. 이 경우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복합스포츠 레저시설이 들어설 인근인 진례면 송정리 358번지 일원 3만8000여평에는 국비와 도비, 시비를 포함 총 226억원이 투입된 세계최초의 건축 도자 전문미술관인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이 입주해 있다.

이 미술관은 명성에 걸맞게 지난 3월 문을 연 후 각종 체험관과 전시관 등을 관람하기 위해 외지 관람객들이 매달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특히 미술관 안에는 가야문화 발상지를 상징하는 김해 도예인들의 작품전시관과 작가들의 창작활동 및 실험을 지원하는 연수관, 일반인들의 도예체험이 가능한 체험관을 비롯해 학술공간과 연구소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국내는 물론 세계 유명 건축 도자관계자들의 관광투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2010년 이 일대에 복합스포츠 레저시설이 완공되면 세계적 건물인 클레이아크 미술관과 더불어 진례면 일대가 국내 최고의 관광형 레저시설로 거듭 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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