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27만평…15일 공고 후 6개월간 입주 청약

진사지방산업단지를 비롯한 영호남 산업단지 62만평이 임대전용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는 62만평을 1차 임대전용산업단지(New Biz Park)로 예비지정하고 15일 공고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일자리만들기 당정공동특위’를 거쳐 기업의 입지비용을 덜어주고 기업투자를 활성화,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임대전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한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1차 임대전용산업단지로 지정될 산업단지는 영남권 27만평, 호남권 35만평으로 전북 군장(30만평), 전남 대불(5만평), 경남 진사(6만5000평)·진사2(5만5000평), 경북 구미국가(10만평), 포항4(5만평) 등이다. 정부는 충청권과 강원권은 터 확보가 어려워 1차 예비지정에서 제외했으나 현재 조성중인 이 지역 내 산업단지 공사 진행에 맞춰 차기 예비지정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희망 기업은 예비지정 공고 후 6개월간 진행될 청약기간 동안 입주청약을 해야 하며, 입주 희망기업은 청약금을 사업시행자의 지정은행에 예치하고 희망하는 지역 내 희망면적을 청약해야 한다. 청약금은 희망터의 1년치 임대료로 1000평당 500만원 내외다.

청약접수처는 산업단지 소재 토지공사·수자원공사·산업단지공단의 지방사무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예비지정 면적 대비 75% 이상 청약이 이뤄져야 본 지정으로 전환되고 임대계약 체결을 시작하는데 청약기간이 끝난 후에도 청약규모가 2만평을 넘지 않는 지역은 청약금을 환급하고 예비지정을 취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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