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일본에서 열린 한·일 친선축구경기를 본 이후 한국축구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구체적인 작전은 지금은 밝힐 단계가 아니지만 앞으로 경기를 해 나가면서 보여줄 것이다.”



10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다시 한국을 찾은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은 구체적인 포메이션 등 작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앞으로 팀 운영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고 팀 실정을 파악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다음은 히딩크 감독과의 일문일답.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은.



△처음 입국했을 때 많은 관심을 보여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했는데 오늘도 이처럼 많은 취재진이 나와 있어 매우 놀랍다. 한.일전 분석과 앞으로의 실전 경험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입국일이 당초 예정보다 3일 늦어졌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다. 다만 비행 스케줄을 적절할 때 잡지 못했을뿐이다.



-네덜란드에서 머문 동안 어떠한 작전 구상을 했는가.



△지난 달 일본에서 열린 한·일전을 직접 보고 나니 아무 것도 모른 채 한국에 왔을 때 보다 확실한 그림이 잡히는 것 같다.



-팀의 포메이션 등 구체적인 작전을 말해 줄 수 있는가.



△한일전 이후 많은 생각을 했고 내 마음에는 작전이 짜여져 있다.그러나 지금은 밝힐 단계가 아니며 오는 24일과 27일 칼스버그컵대회와 2월 8일부터 열리는 두바이 4개국 초청경기에서 작전이 드러날 것이다.



-외국코치들과 한국코치들과의 역할 분담은.



△아직 정확한 역할 분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늘 한국 코치들과 오찬을 한 뒤 미팅과 울산에서의 대표팀 훈련을 통해 좋은 방향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지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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