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환경운동연합 행사

마창환경운동연합이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100% 식물연료로 달리는 자동차를 선보이고 이를 직접 타보는 행사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환경의 날을 맞아 경상남도를 비롯한 지방정부에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기본조례제정을 촉구하는 캠페인의 하나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창원 용지공원 야외무대 앞 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현장에서 식물연료 자동차를 타보는 체험자를 뽑은 뒤 식물연료로 달리는 자동차를 타고 1000m씩 릴레이로 달리게 된다.

또 식물연료 100% 차량과 경유 100% 차량의 배기가스를 테스트하고 경유차와 식물연료 차의 매연 배출 실태도 현장에서 흰 손수건을 이용해 직접 오염도를 확인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식물연료 자동차를 직접 타본 체험자들의 소감을 듣고 식물연료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는지 그 과정을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마창환경운동연합은 이외에도 환경의 날을 맞아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 창원 정우상가 옆 고은치과 13층에서 경남풀뿌리환경교육정보센터, 창원시환경교육센터, 창원여성의전화, 토월천물방개와 함께 ‘창원시 생태하천복원 시범사업 어떻게 할 것인갗라는 주제로 2006 환경의날 기념 토론회도 연다.

환경운동연합쪽은 “식물연료 바이오디젤은 기존의 에너지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해 지금 당장 석유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경제적인 재생가능 에너지”라면서 “경유차의 매연을 줄여 도심의 심각한 대기 환경을 개선하고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온난화도 예방하며 에너지 해외의존도도 낮출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은 또 “지난 5·31 지방선거에 대비해 도지사와 시장 후보자들에게 환경관련 공약을 제안하고 정책질의를 한 결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조례 제정을 적극 찬성했다”면서 “이에 환경의 날을 맞아 경상도를 비롯 지방정부에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기본조례제정을 촉구하는 시민캠페인을 갖게 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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