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이미지 정치 도구’ 로
한나라당 이름을 달고 나온 후보들은 최근 있었던 ‘박근혜 대표 테러사건’을 어떻게 해서든 표로 이어가겠다는 계산이 역력해 보였다.
아예 ‘박근혜 대표 최고위원 병상 친필 메시지’와 박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지사항 코너에 동시에 올려놓아 ‘울분표’를 모으고 있었다. 이밖에 ‘내가 아는 박태희’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같은 당 오세훈 후보의 글을 앞세워 이미지 제고를 꾀하고 있었다.
이에 같은 지역에서 나온 엄용수(열린우리당, http://epol.empas.com/user/hst0715) 후보는 선거공보를 바로 열어 볼 수 있는 팝업창과 최근 한 언론사가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띄워 놓아 이 곳이 격전지임을 강조했다.
또 25일 오후 현재까지 13건이 올라와 있는 유머게시판이 누리꾼들의 따분함을 줄여주고 있었다. 김종상(무소속, htt://kimjs.co.kr) 후보는 ‘의견을 받습니다’에 오른 모든 글에 자신의 이름으로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김해에서는 김종간(한나라당, http://www.newgimhae.co.kr/index.htm) 후보 사이트 자유게시판이 각종 뉴스를 포함 등록된 글이 600여 개로 가장 많았으며, 무소속 유효이 후보 홈페이지(http://www.hyo2.or.kr)는 김해관련 뉴스를 잘 정리해 놓았다.
양산은 오근섭(무소속, http://www.ys2010.com) 후보가 홈페이지를 통해 매니페스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언론속의 오근섭’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었다. 윤장우(한나라당, http://www.cyworld.com/withyoon) 후보는 ‘발자취’코너에 어릴 적부터 학창시절 사진을 글과 버무려 놓아 친근한 이미지를 주고자, 힘을 쏟고 있었다.
진해에서는 25일 현재 홈페이지를 개설한지 이틀 밖에 안됐다는 이재복(한나라당, http://www.bravolee.co.kr) 후보 사이트가 있었고, 다른 후보들은 급하게 만들어 별로 볼 게 없다고 하거나, 만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병욱 기자·김윤희 인턴기자
민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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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6일부터 임원실 대외협력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010-5159-9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