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 투기장 이미지 탈피 주민 휴식처로

마산외곽선 칠원 분기점 아래에 있는 나대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본부장 한범성)는 ‘마산외곽선 칠원분기점 하부 수림대 조성공사’를 지난 15일 시작, 올 연말까지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사업비 4억여원이 들어갈 예정인 이번 공사는 그동안 칠원분기점 아래를 허허벌판 나대지로 방치해 각종 쓰레기 불법투기가 기승을 부리고, 주변경관마저 해치는 등 피해사례가 늘고 있어서 고속도로 건설로 버려지다시피 한 땅을 다시 지역주민에게 돌려주는 동시에 광려천을 비롯한 주변 생태환경을 복원한다는 목적이다.

▲ 마산외곽선 칠원 분기점 나대지.
또한 이번 수림대 조성공사에 사용될 수목은 곧 있을 남해안 산인~곤양 확장공사 예정지에서 나올 수목을 이식할 예정이어서 이는 공공기관 발주공사 예산절감의 좋은 사례로도 꼽힐 것이라고 도공은 내다봤다.

도공 경남지역본부는 앞으로 확장공사구간에서 나오는 수목을 활용한 고속도로변 생태수림대 조성 및 남해선 동마산IC 녹지 개량공사 등을 통해 고속도로 주변 조경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공 경남지역본부는 중앙고속도로 강서낙동강교 등 6개 교량에 지진대비 내진보강공사를 지난 23일부터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도공은 중앙선 강서낙동강교와 대동낙동강교, 초정교 등 6개 교량에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작업이 진행중인 교량에서는 무리한 앞지르기를 자제하는 등 이용객들의 안전운전을 각별히 당부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