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은 확장된 뉴스공간 도민일보, 선두주자 ‘쾌속질주’

언론학자 마셜 맥루한은 일찍이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이라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요즘은 “온라인 미디어는 기존 미디어의 확장”이라는 주장이 그의 말을 대체해 가고 있다.

언론계 안팎에서는 온라인 미디어 급성장을 비롯한 언론매체의 급속한 변화와 관련해 “뉴스 가치는 그대로 존재하겠지만, 더 이상 뉴스콘텐츠는 신문을 통해 소비되지 않을 것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유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신문사들이 자신들이 생산한 뉴스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뉴스저작권자협회’(4월 21일)를 창립한 것도 이런 흐름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응이라 하겠다.

   
◇ 매스미디어 넘어선 매스미디어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저널리즘이 확산되면서 이를 둘러싼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기자중심의 정보형성구조가 사라지고 있다. 그뿐인가. 독자들을 가르치는 이른바 ‘강의형 저널리즘’이 ‘대화형 저널리즘’에 자리를 내주고있다.

경남 접속자 1위, 지역신문 전국 2위, 종합일간지 8위

혹자는 그래도 “화장실이 있는 한 종이신문은 사라지지 않을 것”(<시카고 선타임스> 부회장 마크 호눙)이라거나 인터넷에 견줘 종이신문이 더 가독성이 높지 않으냐는 등으로 ‘종이신문 우위론’을 앞세우지만, 사람들의 생활패턴이 컴퓨터와 갈수록 엮이는 구조로 나아가고 있고, 컴퓨터와 모니터 성능도 시간이 흐를수록 향상되고 있어 인터넷을 통한 뉴스 소비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인터넷은 종이신문이 가지지 못한 양방향성(기자와 이메일 주고받기에서 기자와 독자가 서로가 서로를 동등한 주체로 인정하는 수준에 이르기까지)과 동영상, 음성으로 TV, 라디오 기능을 제공해 뉴스 소비자들의 ‘확장된’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이에 따라 비록 나라 밖 이야기지만, 온라인 독자수를 전체 신문 독자수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

“온라인 독자수는 중요 발표에서 빠지지 않는 보고사항이 됐다. 우리는 신문의 전체적 노출, 전체 독자의 눈, 전체적 시장 침투에 관해 얘기한다. 우리는 스스로 독자수를 인쇄 신문에만 국한시켜 평가절하하지 않는다.”(<더 새크라멘토 비> 전략자원 관리자 게리 벤자민)

경남지역 현안 달구는 최대 토론마당으로 ‘자리 매김’

◇ ‘i도민닷컴’의 힘

앞서 말한 대로 뉴스가 다양한 길(특히 인터넷으로)로 소비되는 것과 더불어 이제 신문의 힘은 종이 신문 ‘유가부수’와 ‘인터넷 접속(구독)자’의 많고 적음으로 나뉜다.

그러면 경남도민일보 인터넷 신문 i도민닷컴은 어디쯤 위치 지울 수 있을까. 이를 위해 i도민닷컴이 지닌 힘을 살펴보도록 하자.

   
△경남지역 부동의 1위 = 신문사의 힘을 이르는 ‘사세’가 얼마나 많은 독자를 확보하느냐로 판가름 나 듯, 인터넷 신문의 힘도 얼마나 많은 누리꾼들이 들어와 즐기느냐로 정리된다. 결국 ‘쪽수’ 싸움인 것이다.

i도민닷컴은 하루 평균 페이지뷰 72만4642회, 방문자수 2만3445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인터넷 접속순위 집계사이트인 랭키닷컴(www.rankey.com) 지역신문분야 전국 2위(전체 382위), 경남 1위(10일 현재)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평균 페이지뷰 72만 4642회·방문자수 2만 3445명

특히 지난해 11월 혁신도시 선정 관련기사와 경남도교육청 인사명단(2006년 2월 16일)이 오르자마자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경남지역의 정보와 여론이 i도민닷컴으로 통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 i도민닷컴의 엔진, 차별화 된 콘텐츠·열성 누리꾼 = i도민닷컴을 움직이는 ‘삼두마차’는 색깔이 있는 뉴스와 더불어 틀린 제목, 심지어 단어 하나까지 잡아주는 누리꾼의 열성, 그리고 3500명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객원기자들이다. 제 아무리 사이트를 화려하게 꾸미거나 경품 따위로 누리꾼들을 끌어들인다 한들, 이는 ‘반짝 효과’에 머물 뿐이다.

기사의 질이 담보되지 않는 한 ‘낚시제목 달기’같은 편집의 기술은 한계가 있다. 도민일보 인터넷팀이 색깔 선명한 기사나 객원기자들의 ‘창발적’인 기사에 목을 매는 까닭이다. 이러한 기사들이 든든하게 받쳐줘야 인터넷 편집도 힘을 받는다.

객원기자 3500명 활동·마이링커 온라인 구독자 3만명

사이트를 화려하게 꾸미는 것보다 편리하게 읽을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사이트를 만들자는 게 도민일보 인터넷팀의 기조다.

△‘마이링커’, 온라인 구독자 이미 3만명 확보 = i도민닷컴 힘으로 꼽는 것 가운데 ‘마이링커 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서비스는 하루 두 번 도민일보 사이트를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i도민닷컴>에 오른 ‘오늘의 화제’, ‘가장 많이 본 기사’, ‘경남지역 주요동향 보고’ 등을 열어 볼 수 있다.

도내에서 신문사로는 유일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까닭도 있겠지만, 10일 현재 이용자수가 3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종이신문만 배달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현재 덩치가 큰 신문을 제외하고는 대개 이 서비스를 채택한 신문사 쪽에서 일정액의 이용료를 업체에 지불하는데, i도민닷컴의 경우 사이트를 찾는 누리꾼 숫자가 경남지역에서 압도적으로 많아 무료로 제공받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온라인 독자 분석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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