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도 순환보직 인사이동 필요”

지난 25일 마산 시립석전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이 “어린이집 원장이 아이들에게 곰팡이가 핀 썩은 빵을 간식으로 제공했다”며 마산시청 여성청소년과를 방문해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원장이 아이들에게 곰팡이가 핀 빵 중 눈으로 보기에 괜찮은 빵을 먹이고, 소풍 때 남은 김밥을 모아 보관하다 다시 계란을 입혀 다음날 먹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어린이집 교사들이 직접 촬영한 상한 빵 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석전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에겐 곰팡이 핀 빵을 먹이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i도민닷컴> 게시판에는 원장에 대한 비난의 글이 쇄도했다.

누리꾼 ‘부덕한양심’ 님은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원장. 바로 앞에 보이는 욕심에 의한 양심 없는 사람. 자식을 가지고 있는 부모 입장에서 그렇게 돈이 중요하다 말인갚라는 의견을 게재했다.

‘이론’ 님은 “이런 일들 티비에서만 봐 왔는데, 정말 경남에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너무 화가 나네요”라며 “원장은 과연 아이들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박남용’ 님은 “어린이집들이 관내 시청 및 군청의 해당 부서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데 한 가지 제안을 한다면 순환보직으로 인사이동을 하는 선생님들과 더불어 원장선생님들도 관내나 도내 순환보직으로 인사이동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느낀다”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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