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강남지역 학부모들의 모임인 `서초·강남 교육시민모임'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차례 이상 치르자는 내용의 청원서를 오는 13일 국회와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각각 제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초 강남 교육시민모임은 이 청원서에서 “수험생들이 하루 단 한번의 시험만으로 오랜기간 닦아 온 실력을 평가받는 현행 수능제도는 학생들에게 요행만을 바라게하는 등 폐해가 많고 적절치 못한 평가방법”이라면서 “수능시험을 2회 이상 늘려 학생들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 모임은 서초 강남지역 학부모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미 지난달 13일부터 수능을 2회 이상 치르자며 수능제도 개선 촉구 서명을 받기 시작, 지금까지 500여명이 서명했다. 앞으로도 수능 2회이상 실시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모임의 인터넷 홈페이지(www.edu8.or.kr)를 통해 사이버 서명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이 모임 김명신(金明信)공동회장은 "우리 모임의 수능 2회 실시요구 서명운동과청원계획을 놓고 일각에서는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대학입학을 위해 오랜 시간과 정열을 쏟아온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려는것이 서명운동과 청원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99년 교육에 관심이 많은 서초.강남지역 학부모들이 모여 만든 시민단체로 자체적으로 대학입시설명회를 갖는 등 활발한 시민교육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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