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공군과 인연 맺어

지난 2월 공군병 636기로 입대해 3월 27일 기본군사훈련을 수료한 후 정보통신학교에서 특기교육을 받고 있는 장문석(20·정보체계운영) 이병은 누구보다 감회가 새롭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공군의 길을 잇게 되었기 때문이다. 장 이병의 할아버지 장명환 예비역 상사(76·부사후 6기)는 1950년에 공군병으로 입대하여 1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했으며, 국가유공자로 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 3대째 공군의 길을 걷게된 가족. 왼쪽부터 할아버지 장명환 예비역 상사, 장문석 이병, 아버지 장성욱 예비역 병장.
이런 공군 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은 아버지 장성욱 예비역 병장(46·병 309기)도 1979년 공군에 입대해 군산비행장에서 근무했다.

특히 장명환·장성욱씨 부자 외에도 장명환씨 동생을 비롯해 조카 등 장 이병의 친외가를 합쳐 5가정에서 14명이나 되는 친지들이 공군 출신으로 명실상부한 공군가족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장 이병의 외삼촌인 김영재 씨는 얼마전 공군 중령으로 예편하였으며, 현재 장 이병의 이종사촌 형인 김봉석 소령(공사 41기)은 제15혼성비행단 237대대에서 현역 조종사로 근무하고 있다.

“어릴때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공군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들어와 아무런 주저없이 공군을 지원했다”는 장 이병은 “가족의 공군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