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경남기능경기대회 영광의 얼굴들

경남 기능경기대회에서 공군 기술고등학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입상자를 대거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군기술고등학교는 지난 14일 끝난 경남 기능경기대회에서 공업전자기기 부문에 송영준(금), 장필우(은), 엄현식(동)군 등이 입상했고, 컴퓨터 제어 부문에 권대혁(금), 김지원(은), 우석호 (장려)군, 정보기술 부문에 차대용(금), 이성택(은), 박강주(장려)군, 기계제도/CAD 부문에 황승요(은)군 등이 각각 입상하는 등 4개 부문에서 금3, 은4, 동1, 장려2 등을 차지했다.

▲ 경남기능대회 입상자들이 18일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꾸준한 노력이 열매 맺었죠”


특히 공군 기술고등학교는 항공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항공 전문 고등학교임에도 공업전자기기와 컴퓨터제어, 정보기술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새로운 기술 산실로 부상했다.

컴퓨터제어 부문에서 지난해 은상에 이어 올해 금상을 수상한 권대혁(3년)군은 “수업 후까지 남아서 열심히 지도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보다 더 노력해 전국기능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컴퓨터 제어 등 4개 부문 메달 8개 석권

기술고등학교 통신전자교관 황석순 사무관(45)은 “지난 겨울부터 대회준비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교사와 학생들의 결실”이라며 “일과 후 야간교육 집중훈련 등 단계별 훈련을 하여 전국기능대회에서 다시 한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공군기술고등학교는 지난해 경남기능경기대회에서도 금3, 은3, 동2, 장려2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바 있다.

한편 이번 경남 기능경기대회는 기계조립 등 총 43개 직종에 574명이 참가했으며, 각 직종별 상위 입상자는 오는 9월에 있을 전국 기능경기대회 출전자격을 얻게 된다.

공군기술고등학교는 오는 6월부터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로 명칭을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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