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이용객 보답위해 ‘누리비추미’ 결성

남해고속도로 지수나들목에 소재한 한국도로공사 지수영업소 직원들 이 지역사회를 위해 2년이상 남몰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수영업소(하니기업, 대표 이동조) 직원들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지난 2004년 3월 직원 9명이 뜻을 모아 ‘누리비추미’라는 봉사단체를 결성했다.

이들은 우선 지수면에 있는 ‘지수 사랑의 공동체’를 매월 한차례씩 찾아 시설운영을 위해 필요한 물적, 정신적 도움을 주고 있다.

장애인·노인 보호시설에 매월 한차례 봉사

이들이 주로 하는 봉사활동은 우선 청소와 중증장애인 목욕 봉사 등 기본적인 봉사활동에서부터 계절에 맞춰 과일과 떡 등을 준비하며 생일잔치도 마련해주고 있다.

‘지수 사랑의 공동체’는 지수교회 이병욱 장로가 운영하는 시설로 중증장애인과 치매노인, 무의탁 노인 50여명을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비인가 시설이라는 이유로 정부지원을 받지 못해 시설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수교회 이병욱 장로는 “지수영업소 직원들이 밤낮 없이 근무에 여념이 없을텐데 시간을 쪼개 시설운영에 참여해 주어 큰 도움이 된다” 며 “뜻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기다린다”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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