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국제연극제 내달 20일부터 9일간 돝섬서

제18회 마산국제연극제가 오는 5월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돝섬에서 열린다. 마산국제연극제 진흥회(회장 이상용)는 12일 ‘제18회 마산국제 연극제’ 슬로건과 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상용 회장은 “올해도 돝섬에서 축제를 치르게 되었다”며 “지난해에 미진한 점이 많이 드러난 만큼 그 부분을 보완해 명실공히 경남 최초 국제연극제로서의 위상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 공식참가 28개팀·국외 공식 참가 7개팀을 포함해 전시 및 거리극 공연 7개 단체가 초청되었다.

특히 어린이·가족들이 주간과 주말에 즐길 수 있는 거리극에 축제의 주안점을 두었으며, ‘자연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정극은 직장인 및 성인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야간에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또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마련해 야외극장인 ‘파도극장’을 신설했다.

축제 기간에는 ‘세계민속 공예품 전시회’·‘배우들과 함께하는 연극 체험’ 등의 부대행사와 함께 섬축제 발전방향과 2007연극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학술 심포지엄 등도 계획돼 있다.

김종찬 사무국장은 “작년의 경우 공연장이 분산돼 공연 집중도도 떨어졌고 관객들이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올해는 돝섬이라는 공간을 백분 활용해 시끌벅적한 하나의 마당극 무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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