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YMCA 15일 남강 둔치서 행사

“봄이 되면 김치가 없잖아요. 그래서 김치를 담가 드립니다.”

진주YMCA가 보통 초겨울에 하는 김장김치 담그는 행사를 봄에 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주YMCA는 부활절을 맞아 오는 15일 도문화예술회관 앞 남강둔치에서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활절 사랑의 김치축제’를 마련한다.

진주YMCA는 이날 김치 800포기를 담가 무의탁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가구,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에 직접 배달하게 된다. 김치는 250가정에 각 3포기정도 돌아갈 전망이다.

진주YMCA 김일식 사무총장은 “봄이 되면 차상위계층, 어린이와 독거노인 가정에 겨울 김치가 소진되기 때문에 이들에게 김치가 필요한 시점이라 봄 김치를 담그기로 했다”며 “부활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회원들의 자원봉사를 통한 지역사회 공동체 건설에 기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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