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여성회관(관장 황광지)이 창립 30주년의 해를 맞아 지난 8일 오후 2시 ‘예수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가톨릭 사회복지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가톨릭여성회관 강당에서 50여명의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마산교구 사회복지국장 이청준 신부가 ‘가톨릭 사회복지와 인간관계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도건창 사회복지학 박사가 ‘그리스도교 사회윤리의 관점에서 본 가톨릭 사회복지의 과업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을 했다.

   
이청준 신부는 “가톨릭 사회복지는 알고 친해지는 것을 넘어 너와 내가 같다는 친밀함에서 시작되는 것”이라 “복지 대상자의 고통과 외면당함과 모욕스러움이 나의 것임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건창 박사는 “가톨릭 사회윤리는 변하지 않는 하느님의 사랑과 같은 근본진리와는 달리 그때 그때의 역사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 시대의 사회·문화·정치적 상황에 맞게 ‘예덕실천’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 여성회관은 30주년을 맞아 ‘잃어버린 추억을 찾습니다’수기 공모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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