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차 타고 봄 속을 달리세요”

부산·경남경마공원에 가면 꽃마차도 무료로 타고, 인라인 스케이트와 즉석사진까지 공짜로 찍는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29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6개월간 매주 토·일요일마다 이용객들을 위해 무료 꽃마차를 운영한다.

   
이같은 꽃마차 운영은 경마공원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한달간 운영한 결과 꽃마차를 타기 위해 어린이와 여성고객 등 가족 이용객들이 하루 평균 470여명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데 따른 것이다.

이 꽃마차는 말 한 마리가 끄는 8인승 마차 1대와 2마리가 끄는 20인승 1대 등 모두 2대로, 주로 경마공원내 인라인 스케이트장(860m)을 돈다.

운행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고, 가족 나들이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5월 5일 어린이날과 7, 8월 야간경마가 있는 달에는 금요일도 운행할 예정이다.

경마공원은 꽃마차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승하차 도우미 2명을 배치하고 운행 구간 주변에는 고객 대기장소와 이동식 간이매점을 설치하는 한편 고객이 사진촬영을 원할때는 무료로 즉석사진도 찍어준다.

또 대중적 야외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내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인들을 위해 경마공원내 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된 경마공원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개방, 동호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인들이 인라인 스케이트 전용시설이 없어 주차장이나 도로 등을 달리면서 사고위험에 처해 있는데 따른 조치다.

부산·경남경마공원 배응기 본부장은 “경마수익의 사회환원과 국민생활 진흥 차원에서 공원내 이 같은 최신 시설물을 개방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공원내 어린이 승마 체험장과 자전거 광장 등 다양한 체험공간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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