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인사동서 가락문화제 홍보 퍼레이드

옛 김해 가락국을 건국한 김수로왕이 서울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 등장한다. 김해시는 시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가락문화제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내달 1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서울 인사동 문화거리에서 수로왕 일행 서울행차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번 수로왕 서울 행차는 가락문화제가 전국 최고의 지역문화 축제임을 부각시키고 가야역사와 문화를 포함, 시의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려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 지난해 서울 인사동서 가진 김수로왕 거리 퍼레이드.
이날 인사동 문화거리에 마련된 주 무대에는 민속예술공연과 김해 가락오광대, 시가행진, 개제식, 수로왕 탄강과 가야의 건국 결혼, 퓨전실내 악단 공연 등 그동안 김해에서만 선보였던 다양한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백마를 탄 왕과 왕비를 비롯해 150명으로 구성된 수로왕 어가행렬이 인사동 거리를 시가 행진하고, 전통악기체험과 전통놀이 체험, 가야복식체험, 장군차(김해에서 생산되는 녹차) 시음 등 각종 전시·체험행사를 마련,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다는 계획이다.

가락문화제는 가락국을 건국한 김수로왕의 창국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춘행대제일(음력 3월 15일)에 맞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금관가야의 찬란했던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한 김해의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내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김해 수릉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30회 가락문화제는 가야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살아 숨쉬는 다양한 행사를 엿볼 수 있어 신비의 가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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