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김동주·김동수 애마
‘수원구장에는 웬만하면 ‘BMW'는 가져가지 마라.’
현대 유니콘스의 홈구장인 수원 구장이 외제 고급승용차인 BMW의 ‘무덤'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현대와 한화의 시범경기가 열렸던 날 패자 현대 외에 또 하나의 희생물이 나왔다.
파울볼에 유리창 파손 봉변
현대 수원구장에서 BMW 승용차가 희생양이 된 것은 이번이 2번째. 지난해에는 두산의 거포 김동주가 같은 차를 끌고왔다가 파울볼에 맞아 유리창이 깨졌다.
수원구장에서는 묘하게도 파울볼이 선수들의 외제차를 향해 날아가고 있어 ‘BMW 킬러'로 불리고 있다. 현대 구단직원들은 “원래 그 자리가 위험한 곳이다. 선수들이 클럽하우스와 가까워 그곳에 차를 자주 세우지만 파울볼이 자주 떨어지는 곳”이라면서 “그래도 그렇지 옆에 있는 직원들의 국산차는 피해가고 스타 플레이어들의 외제차만 맞는지 모르겠다”며 희한해 했다.
/박선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