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경찰서가 도내 처음으로 수사전문 여성경찰관으로 구성된 ‘성폭력 수사전담반’을 설치했다.

김해경찰서는 김해지역이 최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성폭력 사건이 증가하자 이 같은 범죄에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형사과 강력팀에 성폭력 전담반을 설치, 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성폭력 전담반에는 전문수사 여자경찰관 2명이 배치돼 성폭력 사건발생 초기 피해자 조사에서 상담까지 전담함으로써 조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성폭력 범죄에 전문적 종합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경찰은 이번 전담반 설치로 24시간 사건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춤으로써 성폭력 사범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피해여성의 인권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