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찾기 너무 쉽네”

‘회사는 찾아야 하는데 가는 길을 모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해시가 지역내 입주한 5200여개 전 기업체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관광지도격인 기업체 안내도를 최초로 제작, 무료 배부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일선 시·군들이 기업유치를 위해 제각각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자처하며, 각종 기업지원시책을 펴 오고 있지만 대부분 전시성 구호에 머물고 있는데 반해 실질적으로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사안으로서 간절히 희망했던 행정지원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시는 관내 기업체에 업무를 보기 위해 처음 시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지리위치 안내역인 시 관내 기업체 GPS제도를 도입했다.

기업체 안내도 제작은 시 지역의 경우 면적이 넓어 크고 작은 기업체들이 시 지역 곳곳에 산발적으로 입주해 있어 국내·외 바이어들이 지역 기업체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는데다 접근성마저 크게 떨어져 지역 기업체나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5200개 산업·농공단지 대형 안내판에 설치

시는 지역 기업체들의 위치와 현황을 총 망라한 이 안내도를 대형 마트와 대형 공사장, 건설업체, 설계사무소, 기업체 등에 배포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 제품들이 선택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이 기업체 안내도를 시가지 대형 시 안내판과 농공단지, 산업단지 등 차량이나 통행객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해 시 기업 생산제품 홍보효과와 함께 시장 판로개척에도 큰 성과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시 기업체 안내도는 시가 지난해 2000만원을 들여 시 관내 기업체들의 회사명과 대표자, 소재지, 주 생산품목, 전화번호까지 수록한‘우리고장 기업체 생산제품’책자 뒤에 붙여 명실공히 지역 기업체 정보에 관한한 완벽한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군마다 지역 기업체 유치와 창의성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펼치고 있지만 진정 기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뭔지를 고민한 끝에 이 같은 방안이 기업지원을 위해 가장 절실하다고 판단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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