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환경기술개발 센터(센터장 서정윤 창원대 교수)가 환경부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로 꼽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000만원의 국고 지원금을 받게 됐다.

환경부가 전국 16개 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를 대상으로 2005년 연구 성과와 기업 환경 지원 등 활동 실적을 종합 평가한 결과, 경남 환경 기술 개발 센터가 기업 환경 지원 사업 분야 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전체 사업 분야를 점검한 결과 경남환경기술센터가 2002·2003년의 최우수와 2004년 우수에 이어 2005년에도 기업 환경 지원 사업 분야에서 우수로 뽑혔다.

경남 환경 센터는 기업 환경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학계와 산업체 전문가 142명으로 환경홈닥터 풀(pool)을 구성하고 2005년에 대기·수질·폐기물 분야 등 42개 업체에 대해 모두 224차례 기술을 지원했다.

주물업체 악취와 용해 공정에서 나는 분진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덮개 설치(7차례)를 통한 배기 효율 향상, 먼지 잡는 기계를 바꾸고 공정을 밀폐할 뿐 아니라 굴뚝 연기 뿜는 방향 변경으로 소음을 줄이도록 했다.

경남 환경기술센터는 올해도 지역에 고유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정책·환경현안 조사연구사업, 산·학·연 협력기술개발사업과 사전 오염 예방, 환경 산업 현장 인턴십 사업 같은 기업 환경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008년 람사총회를 대비해 지역 습지 생태정보시스템을 짜서 습지 생태계 보전과 복원 대책을 세우고 여러 가지 습지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해 지역 주민의 자연 환경보전 의식을 끌어올리는 데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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