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의학 전통수련법 체계화 계획"


‘영산대에 기(氣)가 모이고 있다’
국내 대학에서 처음으로 선무도.택견 등 전통동양체육을 전공하는 학부를 개설한 영산대학교가 내년에 ‘기(氣)과학대학원’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오는 8일 오후2시 울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동양체육학 정립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현 한구학연구소장과 정혜경 영산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전통 수련법의 학문적 체계화에 따른 과제’와 ‘동양체육학의 대체의학으로서의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토론자에 류병관 용인대교수.이인선 동의대교수.김준걸 풍류도 원장 등이 참석한다.
영산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된 전통수련법의 학문적 체계화를 위해 점검해야 할 내용과 동양체육학의 대체의학으로서의 가능성과 전망 등을 심도있게 논의해 대학원인가 등 설립절차를 거쳐 내년에 기과학대학원을 열 예정이다. 부구욱 총장은 “전통 수련법이 대체의학으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어 이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는 기대학원 설립을 추진중”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탐색되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대학원 설립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산대는 그동안 우리고유의 전통한의학 등을 주요 논제로 집중 조명해 왔으며, 이번 세미나 역시 선조들이 물려준 전통적 양생 수련법들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고 재조명해 제도권내에서 연구.발전되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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