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동의 사원 투표 통해

경남도민일보 최초로 기자직 사원의 임명동의절차를 거쳐 2004년 편집국장에 임명됐던 구주모 편집국장(45) 내정자에 대한 두번째 임명동의 투표에서 국장직 연임이 결정됐다.

   

구주모 편집국장은 편집규약에 따라 5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임명동의투표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2년의 임기를 더 수행하게 됐다.

구 국장은 “사상 두 번째로 사원들의 임명동의라는 민주적인 절차를 거친 만큼 처음의 그 마음으로 업무를 시작하겠다”며 “5·31 지방선거도 앞두고 있는 마당에 지역민들을 위한 진정한 지역분권이 뿌리를 내리는 데 경남도민일보가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민일보는 지난 2003년 편집국장 임명동의제를 골자로 한 편집규약을 마련해 편집국장은 상임논설위원을 포함한 기자직 사원의 과반수 투표와 과반수 찬성의 동의를 얻어 임명키로 했다.

또 2년 임기인 편집국장은 취임 1년이 지난 후 중간평가를 받게 되며, 재적 기자직 사원 3분의2가 해임을 요구할 경우 회사는 새로운 편집국장 임명절차를 밟아야 한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에는 편집국장 임명동의 절차를 앞두고 구주모 편집국장 내정자(현 편집국장)에 대한 간담회가 노동조합과 기자회 주최로 본사 3층 강당에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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