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창원불교연합회(회장 김지태 스님)는 김교한(문학상)·장영준(예술상)·이균대(행원상)씨를 ‘제10회 시민불교 문화상’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김교한(72·경남문인협회 고문·사진)씨는 1966년〈시조문학〉을 통해 등단, 30여년간 문학활동을 하면서 우리시조의 정체성을 높였으며, 마산고교교감·김해시교육장 등을 거치면서 교육계에도 헌신했다는 평을 받았다.

장영준(70·경남전업미술가협회 고문·사진)씨는 1980년 제1회 개인전으로 미술계에 입문, 수많은 미술활동을 통해 내면 세계의 의식의 흐름과 물상이 갖는 본질을 그림이란 ‘창’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근시켜 지역예술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역개발상(행원상) 수상자인 이균대(49·경남도민일보 총괄이사·사진)씨는 경남매일 등 지역언론의 정치·경제·사회부의 요직을 맡아 지역개발에 앞장섰으며, 특히 올바른 여론형성을 기치로 내건 도민주주신문 창간에 앞장서 마산과 경남지역을 전국에 알리는데 뚜렷한 공적을 남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민불교 문화상’은 종교와는 무관하게 지역불교계가 제정한 문화상으로, 향토문화 창달을 도모하고 문화예술인과 언론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문학·예술·지역개발부문에서 10년 이상의 활동 경력을 가진 문화예술인 및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들은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각 300만원씩의 상금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2일 오후3시 마산 롯데크리스탈 호텔2층 연회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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