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10년까지 4970억 투입해 BOD 4.3ppm까지 개선

김해시와 부산 강서구의 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는 서낙동강 수질이 현재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 4.5ppm에서 4.3ppm으로 개선된다. 이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49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남도는 김해시가 서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제출한 ‘김해시 오염총량 관리시행 계획’을 3월 2일자로 최종 승인, 서낙동강 유역의 오염물질 배출량 관리체계가 구축된다.

오염총량관리 대상면적은 175.8㎢에 서낙동강 지류인 소유역수는 3개로 2010년까지 오염원 전망을 현재 인구 43만명에서 56만명으로 생활하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또 폐수는 하루 8000t에서 1만1000t, 개발면적은 5.1㎢에 공동주택 건설 26건, 택지개발 및 단지 조성 5건, 시설계획 20건 등 모두 51건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지난 90년부터 부산의 소규모 공장 등이 대거 김해로 이전함에 따라 현재 5318개의 공장과 주민 이주로 인한 산업폐수와 생활하수 증가로 인한 오염량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장유 하수처리장 신·증설 2023억원, 화목 하수처리장 증설 및 고도처리시설 903억원, 대동 하수처리장 신설 95억원 등 하수처리장 3개소에 총 3021억원을 투입한다. 또 주촌 대리 등 7개 마을 하수도 건설에 106억원을 투입,수질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하루에 발생하는 약 10만t의 산업폐수와 생활하수를 직관을 통해 유입,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하기 위해 올해부터 2009년까지 BTL사업(민간투자방식)으로 1756억원을 투입해 하수관거 178㎞를 정비키로 했다.

또한 김해시 도심지역을 흘러 서낙동강으로 유입되는 해반천에 42억원, 대청천에 43억원을 투입해 퇴적 오니를 준설하고 호안을 설치해 각종 수초대를 조성하는 친자연형 하천정화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대동·삼정·장유 3개 지구에 2억원을 추가 투자해 도시 우수 저류조를 설치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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