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엔 벌써 봄기운이…

벌써 봄나물이 다 나왔나· 돌나물·달랠쑥이 마치 제 때를 만난 것처럼 매끈하게 놓여있다. 고생 한번 안 한 듯 예쁜 모습을 하고 있어 할머니께 물었더니 하우스에서 ‘곱게 자란 몸’이란다.

▲ 냉이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는 봄나물인 자연산 냉이는 형체부터 다르다. 흙을 가득 머금고 뿌리도 이리저리 뻗은 것이 과연 한 겨울을 비집고 나온 ‘독한 태’가 난다.

북마산 중앙시장에서 만난 한 할머니가 진주에서 직접 캐 왔다며 검은 봉지에서 냉이를 서 너 주먹 담아낸다. 아직 풋내가 남아있다.

냉이는 된장양념·초고추장 양념 다 어울린다. 데친 냉이 한 주먹에 된장 2큰술과 다진 파·다진 마늘 1큰술과 깨소금·참기름을 조금 넣고 무친다.

고추장양념은 고추장 2큰술에 진간장·참기름·다진마늘·다진파 1작은술과 설탕 1큰술을 넣고 만든다.

냉이는 너무 오래 데치면 색이 변하고 맛과 향이 떨어지므로 끓는 물에 잠깐 넣고 건져야 한다.

도움말/마산대학 식품과학부 이광일 교수

▲ 달래와 쑥

 

 

 

 

 

 

 

▲ 돌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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