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시범사업 추진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10월 확정한 낙동강 수계 매수 토지 관리 기본계획을 토대로 매수토지관리 계획을 세우고 매수토지에 대한 생태복원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2003년 토지매수사업을 시작한 이후 2006년 1월말 현재까지 모두 1375필지 110만평을 매수했고 최근 들어 매도신청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매수토지 관리 계획은 매수한 토지를 대상으로 당해 지역에 합당한 친환경 복원 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기본계획에서 정한 관리 목적에 따라 관리 지역 구분을 검토·확정하고 자연 친화 관리방안 조사와 복원사업 우선 순위 결정, 향후 사업 완료 지역에 대한 관리 방안 등도 더불어 정하게 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이번 계획에 따라 연차로 매수 토지에 대한 복원사업을 하게 되며 올해 37억원 등 2006년부터 2010년까지 175억원을 들여 매수토지 관리기반을 조성하고 수변녹지대 조성에 150억원 등 모두 3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같은 토지매수 사업이 상수원 상류 지역에 퍼져 있는 수질오염원을 없애고 이 지역에 자연 친화적인 생태와 수변 녹지대를 조성함으로써 길게 내다볼 때 상수원 수질 보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올해 토지매수관리 정보시스템을 구축, 지역 주민이 토지를 국가에 매도하고자 할 경우 그 대상 여부, 매수 신청 접수 방법, 현지 조사 내용, 매수 우선 순위 결정 방법 등 토지 매도에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 매도 신청한 토지가 처리되고 있는 전 과정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여 주민들의 편익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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