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하게 국가기관이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해양환경을 보전하고 현장체험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한 봉암갯벌생태학습장에서 2일 제5회 세계 습지의 날 경남지역 기념행사가 열린다.

마·창환경운동연합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념행사와 함께 생태교육 프로그램 홍보와 시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봉암갯벌생태학습장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개발과 환경의 조화를 이루자는 취지에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년간 6억8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갯벌과 해양환경에 대한 학습 장소이자 휴식 공간으로 지난 1월 완공됐다.

학습장에는 인공섬·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와 탐조용 목도, 휴식공간인 파고라와 벤치, 교육시설인 생태학습관, 갯벌의 지하에 서식하는 생물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지하관찰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마산해양청은 올해도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태학습관 내부 운영시설을 꾸미고 주차공간과 생태학습장 사이에 차량소음을 완화할 수 있는 차폐림을 심는 등 미흡한 부분에 대한 보완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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