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환경감시대가 겨울철 낙동강 하류 지역 수계를 단속 과정에서 폐수배출 허용기준을 넘긴 채 구리를 비롯한 중금속이 들어 있는 폐수를 그냥 내보낸 혐의로 김해 상동면 매리 ㄷ기업을 입건 수사하고 있다.

감시대에 따르면 접착테이프를 만드는 ㄷ기업은 지난달 중순부터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COD) 배출허용기준 50ppm보다 12배 가량 많은 588ppm에 해당하는 폐수를 시간당 1t 정도 낙동강 지류인 소감천으로 흘려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뿐만 아니라 배출이 전혀 허용되지 않는 중금속인 구리(0.092ppm), 페놀(0.060ppm), 벤젠(0.049ppm)도 함께 내보냈는데 감시대 조사 결과 허가를 받은 배출 시설의 기계가 고장 나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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