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를 담당하는 켄 거닉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기자는 31일(한국시간) <메일 백> 코너를 통해 ‘서재응이 다저스 5선발을 맡을 것'이라고 적시했다. 거닉 기자는 ‘다저스 예상 라인업을 알려 달라'는 한 팬의 질문에 ‘데릭 로-브래드 페니-오달리스 페레스-브렛 톰코-서재응'이라고 언급했다.

타순에 관해선 라파엘 퍼칼(유)-케니 로프턴(중)-J.D. 드루(우)-제프 켄트(2)-노마 가르시아파러(1)-빌 밀러(3)-호세 크루스 주니어(좌)-디오너 나바로(포) 순서로 예상했다. 또 마무리는 에릭 가니에를 지목했다.

거닉 기자의 예상 라인업은 가장 무난한 ‘모범답안'에 가깝다. 돌발 변수가 없는 한 다저스로서 펼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현재 부상 경력이 있던 다저스 주요 선수로는 가니에, 드루, 퍼칼, 켄트, 세사르 이스투리스(내야수), 제이슨 워스(외야수) 등이 있다. 그러나 이 중 이스투리스와 워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재활을 순조롭게 진행한다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이번 홈페이지의 <메일 백>은 서재응에겐 ‘해온 만큼만 하면 선발 확정'을, 1루수 최희섭(27)에겐 ‘해온 이상의 어떤 돌파구가 필요함'을 재차 확인시켜준다.

/김영준 특파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