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낸 고3 여학생은 성교육중.’ 수능이 끝난 뒤부터 오는 12월말까지 고3여학생들은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백경남)가 마련한 ‘고3 여학생을 위한 성희롱 예방특별교육’을 받고있다.

여성특위는 “고교를 막 졸업한 여성들은 사회생활에 대한 경험이 일천하고 직장이나 대학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성희롱의 주요대상이 되기 쉽다”며 “졸업전에 성희롱예방교육을 받아 성희롱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고 권리를 함양시켜주기 위해 전국의 여고 및 남녀공학교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교육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의 128개 여고 및 남녀공학교도 담당교사가 비디오를 시청시키고 토론을 시키는 것을 비롯해 여성특위 강사은행에 소속된 황광지(창원가정폭력상담소장), 조현순(창원 여성의 집 관장), 신강숙(창원여성의 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장) 등 10여명의 강사진이 도내 일선학교에 강의를 다니고 있다. 황광지 창원가정폭력상담소장은 “성희롱피해사례의 상당수가 갓 고교를 졸업한 사회초년생에게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 며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힐수 있는 훈련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특위측은 앞으로 고3 남학생들에게도 점차 교육을 확대하는것이 사회전반적인 폭력을 지양시키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있다.구제은행(02)3477-4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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