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가고파 특별경륜' 선수들 총력전 태세


창원 경륜 시행 5개월이 지나고 있다. 6월은 시즌 상반기를 마감하는 달이고,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는 ‘가고파 특별경륜’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그동안 상금 획득에 열세를 면치 못했던 선수는 동계훈련 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총력전을 펼칠 태세이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심기일전하며 체력 안배의 노력을 기울일 형국이 될 듯하다.
6월 경주는 그 특성상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는데 월말에 있을 등급 조정까지 겹쳐 벌써부터 난전이 예고되고 있다. 곳곳에 이변과 돌출복병이 산재해 있는 것이다.
한편 경륜팬들의 경우도 수은주가 오르면서 다혈질의 들뜬 분위기에 휩싸여 자신의 페이스를 버리고 무모한 베팅을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는 큰 낭패를 겪게 마련이다. 이런 때일수록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6월을 위한 베팅 전략을 세워보기로 하자.
우선 전력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는 혼전 경주에서 인기 1위로 떠오른 선수가 있다면 실전에서 이를 과감히 제외하는 베팅법이 필요하다. 이 때는 당일 베당판의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의 능력과는 별도로 매경주 인기선수는 배당판에 떠오르게 마련이다. 보통 최저 인기배당은 2~3배에서 형성되고 나머지는 인기순위에 따라 10배 미만의 배당이 나타난다. 여기서 인기 1위 선수를 제외한 배당판의 상황을 점검해 본다. 즉 인기 2~3위의 배당을 따져보고 같은 방법으로 인기 3~4위, 4~5위까지 차례로 점검해 보면 많게는 20배 정도의 배당이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인기 1위가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의식적으로 고배당을 노리고 인기 2~5위들을 중심으로 복승식을 공략하는 베팅을 시도하면 된다. “인기 1위를 제외하는 것은 무리”라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올해 창원.잠실의 인기 1위의 입상률은 60%에 불과하다. 그리고 인기 1위의 탈락은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이 뒤따른다. 그러므로 한번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이때 따로 본인이 추리한 승부 경주권을 받쳐두는 변칙적인 복승 구매전략 때에는 좋은 배당을 안을 수도 있다.
한편 주식 투자에 “불안하면 주식을 빼라”는 말이 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상황을 새롭게 돌아볼 줄 아는 기본적인 규칙이다. 베팅의 포기가 승부의 포기는 아니다. 오히려 더 나은 승부를 기약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추리가 어렵고, 복병선수들이 산재한 경주는 과감히 쉬어가라. 경륜은 타 스포츠에 비교해 경주횟수가 많으므로 언제든지 기회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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