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원지역에 버스운행은 늘고 있으나 이용객들을 위한 정류장 시설은 전무한 상태여서 개선이 시급하다.

24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칠원면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인구증가 추세와 함께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이용객들이 늘고 있는데도 이들의 편의를 위한 정류장 시설이 한곳도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칠원 시가지에는 인근 칠서지방산업단지를 비롯해 칠서·칠북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만큼 버스이용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개통된 마산시내버스 운행으로 학생들을 비롯해 마산·창원 등지로 오가는 하루 수천명의 버스이용객들이 왕래하고 있으며, 관내를 운행하는 공영버스와 시외버스 이용객들을 위한 승차장이 설치돼 있지 않아 노상 승차로 인한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더구나 칠원 시가지에는 면사무소를 비롯해 보건지소 등 행정기관과 상가들이 밀집돼 노인들이나 주부·학생들의 버스 이용이 잦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함안군 관계자는 “현재 칠원면 소재지내 버스정류장 설치를 위해 대상지를 물색중에 있다”며 “조만간 버스정류장 후보지 선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등의 행정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시설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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