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총액 2억1000만엔 입단계약

이승엽(30)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1년간 계약금 5000만엔, 연봉 1억 6000만 엔 등 총 2억 1000만 엔의 조건으로 이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엽은 19일 요미우리와 계약을 위한 출국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계약내용을 밝혔다. 확정된 계약금, 연봉과 별도로 인센티브 조항은 이날 오후 요미우리와 최종협의 과정에서 조율될 전망이다.

이승엽은 요미우리 이적과 관련 “무엇보다도 롯데 마린스와 김성근 코치님께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새로운 팀, 새로운 환경에서 야구를 시작하는 만큼 홀가분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요미우리 이적 이유에 대해서는 “롯데에는 후쿠우라라는 1루수가 있어 포지션 경쟁이 힘들었지만 요미우리에서는 주전 1루수 경쟁에서 그만큼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승엽은 “요미우리에서 받는 금액이 롯데 보다 적지만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기 때문에 한 선택”이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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