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을 임대해 기용하고 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페루자 구단이 이적료 100만달러에 안정환의 완전 이적을 요청했다.
안정환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이플레이어 안종복대표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루자 구단에서 가진 안정환에 대한 이적 협상에서 페루자 알렉산드로 가우치 구단주가 이적료 100만달러와 연봉 70만달러의 이적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가우치 구단주는 안정환의 이탈리아 적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페루자에 꼭 필요한 선수임을 강조했다고 안 대표는 전했다.
안 대표는 페루자가 안정환의 몸값을 이미 부산아이콘스에 지급한 임대료 40만달러와 세금 등을 감안해 200만달러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이날 협상에서 확인한 페루자의 안정환 영입 조건을 부산 아이콘스와 협의해 2차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안정환은 “가우치 구단주가 완전 이적을 요구한 것은 나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뜻으로 여겨진다”면서 “가능한 한 부산아이콘스가 적당한 선에서 이적을 허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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