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만 검도인의 50년 숙원인 중앙연수원이 건립돼 오늘 개원됐다.
대한검도회(회장 이재욱)는 1일 오전 11시 김종필 자면련 총재를 비롯해 김종호 국회부의장.정우택 해양수산부 장관.이원종 충북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김재현 한국유도원 이사장 등을 포함한 검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충북 음성군 원남면 보룡리 17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3560평 규모의 중앙연수원 <무학당> 개원식을 가졌다.
검도수련장과 생활관 등의 시설을 갖춘 <무학당>은 24억여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2월 착공, 1년3개월 만에 준공됐다.
지난 53년 대한체육회의 가맹단체가 된 이후 대한검도회는 지난 71년부터 29년 동안 중앙연수원 건립기금을 적립했고, 4년 전부터 또다시 5억원을 모금하는 등 어렵사리 모은 자금과 정부의 지원금 5억원 등으로 마침내 결실을 보게된 것이다.
대한검도회는 지난 97년 10월 중부지역을 대상으로 100여회의 현지조사 끝에 부지를 확정했으나 진척이 더디다 99년 2월 이재욱 회장이 회장을 맡으면서 연수원 건립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대한검도회는 중앙연수원을 국가대표의 상시 훈련장은 물론 실업.대학.중고.초등연맹 등 각급 단체의 연수와 사회체육으로서의 검도인의 수준 향상을 위해 적절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재욱 회장은 이날 “무학당 건립에 이어 또 다른 숙원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하는 것과 검도의 올림픽 종목 채택을 위해 모든 검도인의 힘을 모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