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개 골프장건설 모두 취소하라”

도내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경남골프장반대 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1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고성공룡 골프장대책위 등 7개 지역 골프장 건설 반대운동 대책위로 구성된 비대위는 골프장 개발은 상수원과 야생동물 서식지를 파괴하고 국토 황폐화를 촉발시키고 있다며 골프장 건설 계획을 모두 취소해 줄 것을 촉구했다.

▲ 경남골프장반대 범도민대책위원회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으로 비대위는 도민 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골프장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변화를 제고하는 한편 골프장 건설 지역에 대한 생태조사를 벌이는 등 지역의 환경영향 평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비대위는 “향후 전국 광역단위 골프장대책위 결성을 추진해 골프장 건설에 대한 정책, 법, 제도 개혁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5월31일 지방선거에서는 골프장 반대후보 당선, 찬성후보 낙선 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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