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활성화 의도

인조잔디냐 천연잔디냐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진주공설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기로 최종 결정됐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5억5000만원을 들여 오는 4월 7일까지 신안동 진주공설운동장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12억원을 들여 공설운동장 잔디 장비 및 스탠드 보수공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

이번 공설운동장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는 안전진단 결과 스탠드 일부가 낡아 보수가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본부석 내외부와 내외부 석재타일 옹벽면 7925㎡와 내외부 석재타일 석축면 1272㎡를 보수한다. 또 잔디는 현재 토종잔디가 식재돼 교체가 시급하다는 결론에 따라 잔디 종류를 두고 논란이 있었으나 인조잔디를 깔기로 최종 결론지었다.

그동안 운동장 잔디를 두고 사계절 천연잔디를 식재할 것인지, 아니면 인조잔디를 깔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빚어 왔다. 특히 지난해 지역 연고 프로축구팀인 경남FC가 창단돼 프로축구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사계절 천연잔디를 깔아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지만, 시는 FIFA공인 인조잔디를 식재해 일반 생활 스포츠인들에게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10년 전국체전이 진주에 유치됨에 따라 국제규모의 새로운 공설운동장 설립이 기정사실화 된 만큼 신안동 현 공설운동장은 인조잔디를 깔아 시민들에게 개방해 열풍이 불고 있는 생활스포츠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 관계자는“프로축구 유치를 위해 사계절 천연잔디를 깔아야 한다는 축구인들과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도 있었다”며“열린 체육공간 확보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게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여 인조잔디를 심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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