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관내 6개 초등학교의 스쿨존 보호에 나서는 등 교통안전시설에 총 21억원을 투입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관내 대부분의 학교가 차량통행량이 많은 주요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사고예방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을 위해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여건을 마련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9억1200만원을 투입해 가야초교와 아라초·함안초·구혜초·대산초교 등 6곳의 도로에 운전자의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컬러 아스콘 포장과 통행로 가드레일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법수면 우거~강주간 1㎞ 구간의 선형개량 사업에 8억원을 투입해 심한 골곡지역과 낙석 위험지역의 선형을 개량하게 되며, 칠원면 용산 삼거리 교차로 정비와 신호등 설치에 1억7000만원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1억9000만원의 사업비로 학교주변 델리네이트봉 설치와 차선도색, 신호등 교체, 반사경, 시설유도등 등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학교주변 교통사고 예방 사업에 19억원을 들여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와 위험도로 정비, 보행도로 확보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자치부로부터 전국 지자체 자동차교통관리 개선 평가에서 우수 군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7억원의 상사업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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