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챗팅 통한 살아 있는 영어 접한 것이 주효



중학생이 국내 사상 최연소 나이인 13세에 토익 만점인 990점을 받았다. 토익위원회는 지난 1월 제99회 토익시험에서 사상 최연소인 87년 2월생 심현석(서울 양정중 3년)군이 990점 만점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영어권 국가에서도 만점을 받기가 어려운데다 국내의 경우 지금까지 중학생때 만점받은 학생은 모두 3명밖에 없을 정도로 드물다. 심군은 지난해 고려대가 주최한 전국 영어경시대회에서도 대상을 차지하는 한편 같은 해 7월 토플시험에서는 대학생도 받기 힘든 650점을 받는 등 중학생 영어도사로 소문난 수재. 초등학교 2학년때 처음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심군은 5학년때 미국 스탠퍼드대에 교환교수로 갔던 이화여대 의대교수인 어머니를 따라 1년간 미국에 체류한 것이 외국생활의 전부다.
심군은 토익시험을 위해 별도의 공부는 하지 않은 대신 평소 영어소설과 만화책,비디오 등을 10회 이상 반복해서 읽으면서 영어에 재미를 붙였고, 또래의 친구와 인터넷 영어채팅을 즐기면서 살아있는 영어를 접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심군은 “앞으로 법대에 진학해 국제법을 다루는 국제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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