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직원들이 스터디그룹인 엑셀동호회를 만들고 업무에 접목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구성된 엑셀동호회(회장 박진평.환경도시과 7급)가 쓰레기봉투 납부서와 공공근로 인건비지출서 등 몇가지 서류를 한장으로 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업무에 필요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동호회는 앞으로 행정자치부에서 보급한 급여지급과 인사관리 프로그램이 획일적이어서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에 불합리한 점이 많은 것을 감안, 이를 보완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

48명으로 구성된 이 동호회는 엑셀프로그램 활용능력이 뛰어난 8명의 운영진이 프로그램 자체개발과 일반 회원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엑셀기초반과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취득반, 엑셀고급반, 프로그램개발 등 4개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일과후 연구모임을 갖고 프로그램 자체개발에 대한 토론과 연구를계속하고 있으며 개발한 프로그램을 전체 동료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박 회장은 “군에 1인 1컴퓨터 보급시대를 맞았으나 컴맹인 직원들이 비교적 많아 전산지식 공유를 위해 이같은 동호회를 조직하게 됐다” 며 “동호회의 연구결과가 전 직원들에게 보급되고 업무에 활용할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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